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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연작,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속도 낸다

관리자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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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이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연작은 지난해 2월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샤오홍슈’를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첫 진출했다. 현재 샤오홍슈를 비롯해 카올라, 티몰 글로벌 해외 풀필먼트 센터(TOF) 등 3곳에 입점돼 있다.

특히 지난달 5일에는 3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 한승호(Leo beauty)와 함께 샤오홍슈의 라이브방송을 통해 연작의 대표 제품들을 판매했는데, 4시간 동안 판매 예정이었던 물량이 1시간 반 만에 조기 완판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연작은 총 93만 위안(1억 5000만원)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샤오홍슈 라이브 방송 사상 단일 방송 기준 가장 높은 매출이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제품은 브랜드의 주력 상품인 전초 라인이다. 전초 라인 3종 세트는 방송 시작 3분만에 모두 매진됐는데, 이후 추가 판매를 요청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지난 28일 한 차례 더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과에 힘입어 이달 중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사이트 징둥닷컴(JD.com)에 입점하며, 이어 티몰 글로벌에 자체 브랜드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4개 채널을 추가해 중국 내 주요 온라인몰에 7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작이 올해 중국 온라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시장 진입 초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연작은 지난 3월 1~30일 한달 간 샤오홍슈 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배 증가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담당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한방의 단점은 보완하고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한 제품을 개발한 전략이 적중했다”면서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을 육성하고 시장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from: fashionbiz 홍승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