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막 초기 중국 화장품시장은 ‘중국의 Z세대’로 일컬어지는 링링허우(00년대 생)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일본의 경우에는 가격대에 따른 시장 양분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Z세대는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80~90년대 생 보다 일찍 화장품을 접한 세대로 자신의 개성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에 능숙하다.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 적합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명하거나 대중적이지 않지만 유니크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 이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절대적이다.
일본 화장품시장은 다양한 브랜드·제품으로 포화 양상을 보이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브랜드별로 전략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높은 가격대를 계속 유지하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일부 브랜드는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제품 가격대가 양극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소비자 역시 기존 연령과 소득에 따라 구매하던 패턴과 다르게 개인의 필요에 따라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중국·일본 편’의 리포트에서 확인한 것이다.
이 리포트를 통해 연구원은 “중국은 새로운 주요 소비층이 부상하는 반면 일본은 기존 소비층에서 새로운 구매 패턴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별 타깃 소비층이나 소비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한 전략적인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中-인플루언서·日-사용자 후기 플랫폼
중국은 인플루언서를, 일본은 사용자 후기 플랫폼을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모바일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왕홍)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트 비디오 마케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뷰티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왕홍)와의 마케팅에서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먼저 신뢰할 수 있는 왕홍 마케팅 대행사와의 협업은 물론, 인플루언서(왕홍)가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하며 영상후기를 남기는 V-로그와 같은 중장기성 콘텐츠 기획도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제품 후기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본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의 의견과 후기가 담긴 콘텐츠보다 일반 소비자의 후기를 더욱 선호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사용 후기 공유 플랫폼 ‘립스’(LIPS)가 급부상하고 있는 사실이 흥미롭다. 지난해 하반기 ‘립스 쿠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화장품 브랜드는 립스를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브랜드별로 단독 또는 쇼핑몰 제휴 쿠폰을 제공할 수 있으며 뉴스나 메이크업 튜토리얼 등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그 기법과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고려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빅데이터 활용, 中·日 인기제품 톱5 제시
이 리포트는 빅데이터를 활용, 중국과 일본의 인기 제품 톱5와 최근 1~2개월 동안 순위가 급상승한 제품을 소개했다.
중국에서 가장 급부상한 스킨케어는 홈페이셜프로의 ‘락토 바이오닉산 세럼’. 홈페이셜프로는 중국에서 유명한 로컬 브랜드다. 이 세럼은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 웨이야가 SNS에서 적극 추천해 인기와 판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랑콤 클라리피끄 듀얼 에센스’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 제품은 랑콤의 신제품으로 지난 1월 앳코스메(@Cosme) 독점 판매를 시작으로 2월부터 정식판매에 들어가 소비자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원 측은 “올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연중 권역별로 리포트할 예정이며 특히 수출 상위국인 중국과 미국, 일본은 연 2회 다루게 된다. 이와 함께 연 1회 글로벌 이슈에 대한 특별판도 펴낼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각 국가에서 최근 순위가 급부상한 제품을 선정하고 제품 스펙과 인기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중성보다는 ‘유니크’에 관심…日시장, 사용후기 플랫폼 급부상
왕홍(인플루언서) 라이브 스트리밍·V-로그 콘텐츠도 고려할 만
2020년 개막 초기 중국 화장품시장은 ‘중국의 Z세대’로 일컬어지는 링링허우(00년대 생)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일본의 경우에는 가격대에 따른 시장 양분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Z세대는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80~90년대 생 보다 일찍 화장품을 접한 세대로 자신의 개성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에 능숙하다.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 적합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명하거나 대중적이지 않지만 유니크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 이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절대적이다.
일본 화장품시장은 다양한 브랜드·제품으로 포화 양상을 보이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브랜드별로 전략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높은 가격대를 계속 유지하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일부 브랜드는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제품 가격대가 양극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소비자 역시 기존 연령과 소득에 따라 구매하던 패턴과 다르게 개인의 필요에 따라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이하 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중국·일본 편’의 리포트에서 확인한 것이다.
이 리포트를 통해 연구원은 “중국은 새로운 주요 소비층이 부상하는 반면 일본은 기존 소비층에서 새로운 구매 패턴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별 타깃 소비층이나 소비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한 전략적인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中-인플루언서·日-사용자 후기 플랫폼
중국은 인플루언서를, 일본은 사용자 후기 플랫폼을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중국의 경우 최근 모바일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왕홍)을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과 쇼트 비디오 마케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뷰티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왕홍)와의 마케팅에서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먼저 신뢰할 수 있는 왕홍 마케팅 대행사와의 협업은 물론, 인플루언서(왕홍)가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하며 영상후기를 남기는 V-로그와 같은 중장기성 콘텐츠 기획도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제품 후기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본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의 의견과 후기가 담긴 콘텐츠보다 일반 소비자의 후기를 더욱 선호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사용 후기 공유 플랫폼 ‘립스’(LIPS)가 급부상하고 있는 사실이 흥미롭다. 지난해 하반기 ‘립스 쿠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화장품 브랜드는 립스를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브랜드별로 단독 또는 쇼핑몰 제휴 쿠폰을 제공할 수 있으며 뉴스나 메이크업 튜토리얼 등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그 기법과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고려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빅데이터 활용, 中·日 인기제품 톱5 제시
이 리포트는 빅데이터를 활용, 중국과 일본의 인기 제품 톱5와 최근 1~2개월 동안 순위가 급상승한 제품을 소개했다.
중국에서 가장 급부상한 스킨케어는 홈페이셜프로의 ‘락토 바이오닉산 세럼’. 홈페이셜프로는 중국에서 유명한 로컬 브랜드다. 이 세럼은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 웨이야가 SNS에서 적극 추천해 인기와 판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에서는 ‘랑콤 클라리피끄 듀얼 에센스’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 제품은 랑콤의 신제품으로 지난 1월 앳코스메(@Cosme) 독점 판매를 시작으로 2월부터 정식판매에 들어가 소비자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원 측은 “올해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연중 권역별로 리포트할 예정이며 특히 수출 상위국인 중국과 미국, 일본은 연 2회 다루게 된다. 이와 함께 연 1회 글로벌 이슈에 대한 특별판도 펴낼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각 국가에서 최근 순위가 급부상한 제품을 선정하고 제품 스펙과 인기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rom: 코스모닝 허강우 기자